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KIA 에이스 양혅종.(자료사진=이한형 기자)
2017시즌 최고의 해를 보낸 KIA 에이스 양현종(29)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양현종은 5일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한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선수협 공식후원사인 다함께야구왕(대표 이석식)과 함께 한 이 시상식 수상자는 KBO 리그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올해 양현종은 국내 투수로 22년 만에 선발 20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다. 정규리그 MVP에 오른 양현종은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도 사상 첫 1-0 완봉승과 세이브를 올리는 등 우승과 함께 MVP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상은 이정후(넥센), 재기 선수상은 조정훈(롯데), 기량발전상은 임기영(KIA), 모범상은 신본기(롯데)가 받았다. 선정위원회를 통해 뽑힌 퓨처스리그 선수상은 구단별 1명으로 이성곤(전 두산), 이원재(NC), 강지광(전 넥센), 배민관(LG), 이정훈(기아), 남윤성(SK), 김인환(한화), 김주현(롯데), 김성한(삼성), 박세진(kt)이 수상했다.
이날 선수협은 다함께야구왕의 공식 후원 체결식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