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샤가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싱글앨범 ‘핑크 라벨(PINK LABEL)’ 쇼케이스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유튜브와 SNS 등에서 '직캠'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걸그룹 레이샤(고은, 솜, 채진, 혜리)가 신곡을 발표하고 '메이저 데뷔'를 선언했다.
레이샤는 15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핑크 라벨(PINK LABE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레이샤는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활동 계획 등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2015년 결성된 레이샤는 지금까지 총 세 장의 싱글을 내고 각종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팬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인 이른바 '직캠'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이들은 네 번째 싱글에 해당하는 '핑크 라벨' 발표를 기점으로 '메이저 데뷔'를 선언,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걸그룹 레이샤가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싱글앨범 ‘핑크 라벨(PINK LABEL)’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레이샤는 "그동안 선정적이고 야하다는 이미지가 강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에는 너무 선정적이고 자극적이지 않도록 안무를 수정했다. 메이저 데뷔를 선언한 만큼, 이전보다 한층 프로다운 모습으로 활동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유튜브 등에 저희 안무를 커버한 영상을 게재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무대를 볼 수 있는 곳이 유튜브밖에 없어서 아쉽다는 분들도 있었다"며 "조금 더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어 메이저 데뷔를 선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레이샤가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싱글앨범 ‘핑크 라벨(PINK LABEL)’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신곡 '핑크 라벨'은 EDM, 레트로,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가 섞인 팝 댄스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과 여자들의 소소한 대화 속 질투를 담아낸 가사가 특징이다. 이 곡은 갓세븐, 2PM, 아이오아이(I.0.I) 등과 호흡한 보이토이(BOYTOY)와 에이핑크, 걸스데이, 카라 등의 곡을 만든 바 있는 황금두현이 함께 작업했다.
레이샤는 "현아 선배님이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섹시미를 가진 솔로 가수로 알려져 있지 않나. 이번 활동을 통해 섹시하면 떠오르는 그룹이 레이샤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신들만의 강점을 묻는 말에는 "요즘 활동하는 걸그룹들이 대부분 청순하고 귀여운 콘셉트로 나오지 않나. '섹시 그룹'이라는 것이 우리의 차별점"이라고 답했다.
걸그룹 레이샤가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싱글앨범 ‘핑크 라벨(PINK LABEL)’ 쇼케이스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레이샤의 새 싱글 '핑크 라벨'은 오는 18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들은 향후 국내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등에서 해외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레이샤는 쇼케이스 말미 "유튜브와 SNS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메이저 데뷔를 선언했지만 섹시를 완전히 버리고 갈 수는 없다"며 "이번에도 섹시함을 강조했지만, 조금 더 퀄리티 있는 레이샤가 되기 위해 노력했으니 예쁘게 봐달라. 많은 분들이 저희 춤을 따라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