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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강조한 구자철 "월드컵은 치열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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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 강조한 구자철 "월드컵은 치열한 곳"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홍명보 자선축구 경기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7’ 에 출전한 사랑팀 구자철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마음가짐은 남달랐다. 동료들이 아닌 자신부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자신을 채찍질했다.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한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7'이 열렸다.

    E-1 챔피언십 우승 주역인 이재성, 김신욱(이상 전북), 조현우(대구), 정우영(충칭 리판) 등이 대거 출전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지구 특공대' 지동원과 구자철 역시 휴가를 반납하고 동료들과 함께했다.

    소속팀에서 서서히 몸을 끌어올린 구자철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그는 "집중해서 월드컵을 준비할 생각이다. 시즌 초반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즌 말에는 완벽히 내 자리를 찾았다"며 "경기장에서도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자신도 경기력이 나아졌다는 것을 느낀 구자철. 그러나 이러한 부분이 대표팀에서의 주전 자리를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구자철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태도, 정신적인 부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미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으로 한 차례 월드컵 경험이 있는 구자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구자철은 "월드컵은 생각 이상으로 치열한 곳이다. 정말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며 "준비과정을 잘 거치면 우리들이 못해낼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쉽지 않은 경기들을 펼쳐야 한다. '전차 군단' 독일을 비롯해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 등과 F조에서 격돌한다.

    특히 구자철은 독일과 경기에 기대감이 가득하다. 2011년 볼프스부르크 진출로 독일 무대와 연을 맺은 이후 줄곧 한 무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대표팀 선수들과도 리그에서 수없이 격돌한 경험이 있다.

    구자철은 "소속팀 선수들과 원정 경기로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 테블릿PC로 월드컵 조편성을 지켜봤다"며 "선수들이 한국과 독일은 마지막에 격돌하니 두 경기 잘 치르고 만나자고 얘기했다. 개인적으로는 설렘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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