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클레멘트 감독이 경질됐다. (사진=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캡처)
기성용(28)의 스완지시티가 새 사령탑을 찾는다.
스완지시티는 21일(한국시간) "폴 클레멘트 감독과 결별한다. 어시스턴트 코치인 나이젤 깁스와 칼 할라비도 팀을 떠난다"고 전했다.
휴 젠킨스 회장은 "시즌이 절반 정도 지나간 상황에서 클럽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은 감독을 바꾸는 것"이라면서 "지난 시즌 3명의 감독으로 시즌을 치렀고, 클레멘트 감독에게도 가능한 많은 시간을 줬다. 하지만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다. 후반기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그동안 노고에 고마움을 표한다. 클레멘트 감독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24시간 이내에 대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클레멘트 감독은 올해 1월4일 밥 브래들리 감독을 대신해 스완지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첼시,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보좌했던 경험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일단 지난 시즌 15위로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특히 첫 6경기에서 리버풀을 잡는 등 4승을 거둬 1월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18경기 3승3무12패 승점 12점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결국 스완지시티가 칼을 꺼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