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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21일 서울시장 출마선언…민주 경선 7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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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21일 서울시장 출마선언…민주 경선 7파전

    박원순 지지율 압도 가운데 박영선 등 전현직 의원 6명 도전 예상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21일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한다. 이에 민주당의 서울시장 선거 경선레이스도 이르면 내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우 의원은 18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 참여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유력 후보군으로 꼽혀왔던 우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고심해 온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

    86세대의 맏형 격인 우 의원은 원내대표 경력을 토대로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적지 않은 지지를 얻고 있어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 의원이 출마 공식화로 그간 보이지 않게 진행돼 왔던 경선 레이스도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민주당 경선에 나설 것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은 우 의원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의원, 민병두 의원, 전현희 의원, 정청래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 7명이다.

    박 시장 측은 현직 시장이고 지지율에서도 여유가 있는 만큼 서두를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핵심 관계자는 "최근 신년사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출마의사를 충분히 밝혔기 때문에 선언식을 별도로 급하게 할 생각은 없다"며 "출마를 선언하면 서울시정이 정치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3월이나 돼야 선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월간중앙이 여론조사기관 타임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시장은 40.0%의 지지율로 13.0%로 2위인 박영선 의원을 크게 앞섰다. 다른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 중에는 63.3%가 박 시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박영선 의원은 2월 중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현재 박 의원은 '서울을 걷다'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시정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며 2011년 경선 패배의 설욕을 준비 중이다.

    민병두 의원도 2월 출마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5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미래전략연구소' 창립 심포지엄을 통해 서울시에 대한 재해석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박 시장의 미세먼지 대응을 비판한 전현희 의원은 이달 안에 시민의 파란을 일으키자는 내용의 출마선언문을 낭독할 계획이다.

    정청래 전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과 당 지도부 입성을 두고 저울질 중이다. 최근 특별사면된 정봉주 전 의원도 곧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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