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왼쪽부터 조인호 코치, 이한신, 윤성빈, 이진희 코치 (사진=노컷뉴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이 세계 랭킹 1위 타이틀을 달고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윤성빈의 라이벌이자 스켈레톤의 황제로 불리는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20일(한국시간) 독일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1초63의 기록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윤성빈이 평창동계올림픽 트랙 적응 훈련을 위해 불참한 이번 대회 우승은 악셀 융크(독일)가 차지했다. 1,2차 레이스 합계 1분41초61을 기록했다.
이로써 윤성빈은 8차 대회 불참에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윤성빈은 지난 7번의 월드컵에서 우승 5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해 랭킹포인트 1545점을 쌓았다.
8차 대회 준우승을 210점을 더한 두쿠르스는 총점 1440점으로 랭킹 4위를 차지했다. 두쿠르스는 8차 대회까지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윤성빈이 정상에 올랐던 7차 대회에서 실격을 당해 랭킹포인트를 1점도 쌓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올라 랭킹 포인트 225점을 획득한 융크는 1507점을 기록해 세계 랭킹 2위로 월드컵을 마쳤다. 두쿠루스의 친형 토마스 두쿠르스는 1464점으로 세계 랭킹 3위에 올랐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