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2018년 모바일 기대작 '야생의 땅: 듀랑고'가 25일 정식 출시된 가운데 첫날부터 에러가 발생하는 등 정상적인 게임을 진행할 수 없어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듀랑고 공식 페이스북은 캐릭터 생성이 원활하지 않고 앙코라에서 뗏목 완성 후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날 11시 25분부터 2시간 동안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지만 반나절이 지날 때 까지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했다.
오후 5시 25분 현재 게임 입장이 가능해졌다.
이날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게임 내려받기가 시작된 듀랑고는 넥슨의 내부 개발조직 왓스튜디오가 총 개발기간 5년 반,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 6개월 반을 진행하며 야심차게 준비한 오픈월드 MMORPG 모바일게임이다. 서비스는 넥슨이 한다.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 지구에서 공룡 시대로 넘어온 플레이어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가상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샌드박스(Sandbox)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통해 생존, 탐험, 사냥, 사회 건설 등 체험하는 내용이다.
2014년 첫 공개부터 독특한 콘셉트와 참신한 게임성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지난달 19일 시작한 사전예약 첫 날에만 30만 명의 유저가 몰렸고, 24일 기준 2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예고한 상황이었다.
당초 2시간 동안 긴급점검을 하기로 했지만 예상보다 점검시간이 길어지면서 게임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게임 이용이 불가능해지면서 게임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듀랑고는 오후 5시 25분경부터 다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일부 오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