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참사 현장.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소방당국은 이번 밀양 참사에서 희생된 37명 전원은 질식사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유독가스에 의한 피해가 컸다는 뜻이다.
생존자들은 "병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복도로 나와 보니 시꺼먼 연기가 자욱했다"며 "냄새 때문에 숨을 좀처럼 쉴 수가 없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시꺼먼 연기는 병원 특성상 매트리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첫 발화 지점이 일반 병상보다 많은 매트리스가 깔려 있는 응급실이었다.
어느 화재 보다 더 많은 가스를 내뿜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