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915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102개의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한형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 6시에 마감한 선수 출전 등록 마감 결과 92개국에서 2925명의 선수가 등록해 참가국과 선수 규모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소치 대회보다 4개국, 67명이 늘어난 수치다. 역대 최초로 100개가 넘는 금메달이 걸린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을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은 설상 종목 70개, 빙상 종목 32개에 걸린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미국은 역대 올림픽 역사상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24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동계올림픽 강국 캐나다와 노르웨이도 각각 226명, 111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한국은 15개 전 종목에 144명이 참가한다. 북한도 5개 종목에 22명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 선수단의 절반이 넘는 12명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단일팀이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다.
조직적인 금지약물 사용으로 출전이 무산된 러시아를 대신해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는 15개 전 종목에 총 169명이다.
이들 외에도 말레이시아(피겨스케이팅, 알파인스키)와 싱가포르(쇼트트랙), 에콰도르(크로스컨트리스키), 에리트레아(알파인스키), 코소보(알파인스키), 나이지리아(봅슬레이, 스켈레톤)가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참가 국가와 선수단, 메달 등 모든 면에서 지구촌 최대 규모의 겨울 스포츠 축제”라면서 “경기운영은 물론 각종 서비스, 그리고 한국의 전통을 가미한 가장 문화적이고 가장 IT적인 올림픽을 선보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