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웬 호사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취재를 위해 방한한 외신 기자들이 5일 오전 MPC 2층에서 마련된 대형 화면을 통해 NFL 슈퍼볼 중계를 즐기고 있다.(평창=조직위원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미권 외신 기자들이 한중진미(閑中眞味)를 누렸다. 평창올림픽에 불어닥친 때아닌 미국프로풋볼(NFL) 열풍을 즐겼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 2층 대형 스크린 앞에는 5일 오전부터 외신 기자들로 북적였다. 바로 2017-2018 NFL 챔피언결정전 생중계를 보기 위해서 모인 것.
NFL은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꼽힌다. 이번 52회 슈퍼볼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격돌했다.
조직위는 NFL을 외신 기자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기자들이 경기를 보면서 아침을 즐길 수 있도록 샌드위치, 쿠키 등 먹거리와 커피, 주스 등 음료까지 '슈퍼볼 브런치' 뷔페를 차렸다. 며칠 전부터 MPC에 '풋볼을 즐길 준비가 되셨나요?'라는 문구의 전단지를 붙여 홍보하기도 했다.
기자들은 편하게 소파에 앉거나 바닥에 누워서 슈퍼볼을 즐겼다. 노트북으로 기사를 쓰면서도 경기를 지켜보는 기자들도 있었다. 미국뿐 아니라 호주 등 다른 나라 기자들까지 슈퍼볼을 즐겼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취재에 앞서 작은 호사를 누린 외신 기자들이었다.{RELNEWS: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