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우주소녀가 27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네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Deam Your Dream)'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13인조 걸그룹 우주소녀(설아, 엑시,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 연정)는 1위 가수가 될 수 있을까. 이들은 27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Dream your dream)'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음악방송 1위를 꿈꾸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2016년 2월 데뷔한 우주소녀는 아직 데뷔 후 1위 트로피를 받은 적이 없다. 이번에는 그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팀 분위기는 좋다. 우주소녀는 지난해 첫 정규앨범 '해피 모먼트(HAPPY MOMENT)'로 전작 대비 3배 증가한 초동(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기록을 세우며 상승세를 입증했고,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또 각 멤버는 음악,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개별 활동을 펼치며 인지도를 높였다.
그룹 우주소녀가 27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네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Deam Your Dream)'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이번 컴백 키워드는 '마법 학교'다. 우주소녀는 "기존 세계관에 마법학교 콘셉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멤버 중 여름, 다영, 연정, 은서는 꿈을 배달하며 세계를 관찰하는 호기심 넘치고 발랄한 1학년 '포레우스' 유닛, 엑시, 수빈, 성소, 선의는 차분하지만 엉뚱한, 신비롭고 지적인 캐릭터를 가진 2학년 '아귀르떼스' 유닛, 설아, 보나, 다원, 미기, 루다는 고혹적인 느낌의 3학년 '에뉩니온' 유닛으로 나뉘어 다양한 매력을 뿜어낼 예정이다.
앨범을 대표하는 곡은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리드미컬하고 파워풀한 드럼비트가 특징인 댄스 팝 곡인 '꿈꾸는 마음으로'다. 우주소녀는 "팬들이 좋아하는 마이너 감성과 대중적인 요소를 섞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앨범에는 동명의 동화를 모티브로 한 업템포 댄스곡 '호두까기 인형', 우주소녀 특유의 아련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마이너 감성의 미디엄 댄스곡 '르네상스', 소녀들의 수줍음 가득한 고백을 표현한 '설레는 밤' 등 6곡이 수록됐다.
그룹 우주소녀가 27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네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Deam Your Dream)'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박종민기자
그룹 우주소녀가 27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네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Deam Your Dream)'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박종민기자
랩 담당인 리더 엑시는 전곡 랩메이킹을 비롯해 5번 트랙 '겨울밤'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엑시는 "앨범 전곡의 가사를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담감이 있었지만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했다.
우주소녀는 구구단, 위키미키, CLC 등과 활동 시기가 겹친다. 이들은 "각 팀의 색깔이 달라 라이벌 의식은 없다.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걸그룹 최대 인원이라는 장점을 살려 우주소녀만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우주소녀를 더 많이 알려서 예전 곡들까지 차트에서 역주행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네 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 전곡 음원은 27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