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6 · 텍사스)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리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추신수는 4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선제 2점포 등 멀티히트와 타점, 득점이다.
지난 2일 시범경기 첫 안타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다. 앞서 3경기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2경기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의 맹타다. 시범경기 타율도 3할(10타수 3안타)로 끌어올렸다.
특히 2경기 연속 장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입증했다. 추신수는 2일 샌디에이고와 시범경기에서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하루를 쉬고 난 4일 추신수는 이번에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방망이 중심에 공이 맞아나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상대 에이스를 홈런포를 두들겨 의미가 있었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1회 무사 2루의 득점권에서 추신수는 상대 우완 조니 쿠에토와 맞닥뜨렸다.
추신수는 쿠에토의 2구째를 통타, 선제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밀어때려 왼쪽 담장을 넘긴 기술적인 타격이 돋보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추신수는 바뀐 좌완 릭 홀랜드를 내야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홀랜드는 2016년까지 텍사스에서 뛰었던 추신수의 예전 동료다.
추신수는 4회 2사 1, 2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수비에서 스콧 하이네만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의 맹타에도 텍사스는 4-9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