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가 HSBC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3년 8개월 만에 LPGA 우승을 맛봤다. (사진=LPGA 트위터 캡처)
재미교포 미셸 위(29)가 긴 침묵을 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미셸 위는 4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671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미셸 위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 6월 US여자오픈 이후 무려 3년 8개월 만의 우승이다. 투어 통산 5승째.
17번 홀까지 16언더파로 신지은(26), 대니엘 강,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미셸 위는 마지막 18번 홀(파4) 그린 밖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25)은 이글 1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를 범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로써 김세영은 종전 코스레코드였던 8언더파 64타(2017년 4라운드 박인비, 2018년 2라운드 대니얼 강)를 경신하는 새로운 코스레코드를 세웠다.
올해 LPGA 투어 신인 고진영(23)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