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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손흥민, 그래서 아쉬웠던 북아일랜드전

축구

    물오른 손흥민, 그래서 아쉬웠던 북아일랜드전

    선발 출전해 75분 소화해 아쉬운 침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는 손흥민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축구대표팀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핵심 자원이다.(사진=대한축구협회)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각)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축구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 염기훈(수원)과 교체될 때까지 75분을 활약했다.

    손흥민은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다. 비단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맹활약뿐 아니라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의 활약이 필요한 선수라는 점에서 북아일랜드, 폴란드를 상대하는 평가전에서 신태용 감독의 손흥민 활용법은 더욱 기대를 모았다.

    신태용 감독은 4-3-3전술을 선택해 손흥민에게 김신욱(전북), 권창훈(디종)과 함께 스리톱의 왼쪽 측면 공격을 맡겼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좌우를 자유롭게 오가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경기 중 4-4-2로 포메이션이 변경되는 상황에서는 김신욱과 함께 최전방에 포진했다.

    영연방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북아일랜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활약을 하는 손흥민을 저지하기 위해 여러 명의 선수가 달려들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반칙으로 손흥민의 빠른 발을 막는 데 급급했다.

    이날 경기에서 75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공격 과정에서 번뜩이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든 손흥민이나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다. 상대의 집중 수비는 '신태용호'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손흥민에게 집중되는 것은 당연했다. 이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도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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