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신영석, 문성민 따돌리고 최고의 ★…'센터 최초 MVP'

농구

    신영석, 문성민 따돌리고 최고의 ★…'센터 최초 MVP'

    기자단 투표에서 29표 중 23표 획득…문성민, 3시즌 연속 MVP 수상 좌절

    현대캐피탈의 센터 신영석이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최우선수로 선정됐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캐피탈의 '철벽 센터' 신영석이 팀 동료 문성민을 제치고 V-리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신영석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로 선정됐다.

    신영석은 기자단 투표에서 29표 중 23표를 얻어 5표에 그친 문성민을 따돌리고 생에 첫 MVP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투표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기 전에 완료됐다.

    센터 신영석은 세트당 0.855개의 블로킹으로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남자부 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289점을 기록해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MVP에 오른 신영석은 V-리그 역사에도 한 획을 그었다. 그동안 MVP는 날개 공격수들의 전유물이었다. V-리그가 출범한 2005년 초대 MVP 후인정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 문성민까지 레프트와 라이트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신영석은 V-리그 남자부 역대 최초로 센터 포지션에서 MVP에 오른 선수가 됐다.

    최근 두 시즌 연속 MVP에 올랐던 문성민은 신영석에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레프트로 나설 예정이었던 문성민은 외국인 선수 바로티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다시 라이트로 옮기는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경기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문성민은 현대캐피탈의 주포로 활약하며 득점 7위(585점), 공격 성공률 6위(52.68%)에 올랐다. 득점은 국내 선수 가운데 박철우(587점·삼성화재)에 1점 뒤진 2위였다.

    문성민은 삼성화재 소속으로 V-리그 유일의 3시즌 연속 MVP를 차지한 레오(2012-2013, 2013-2014, 2014-2015)의 기록과 타이를 노렸지만 이번에는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신영석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