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리버풀과 모하메드 살라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시티를 울렸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기세는 무서웠다. 챔피언스리그에서 2패를 당했지만, 조별리그와 16강 통과에는 지장이 없는 패배였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1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패만 당했다.
그 1패가 바로 리버풀에 당한 패배다.
리버풀은 1월15일 맨체스터 시티를 4-3으로 제압했다. 당시 살라는 결승골을 포함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렸다.
이번에도 살라가 주인공이었다. 살라는 전반 12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피르미누는 슈팅이 한 차례 막히자 다시 달려들어 공을 되찾아 살라에게 내줬다. 살라는 가볍게 골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의 추가골에 이어 전반 31분 사디오 마네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살라는 마네의 골을 도우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9경기 7골 1도움.
리버풀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9경기 31골을 넣으며 한 시즌 팀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07-2008시즌 29골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무기력하게 졌다. 유효슈팅은 0개였다. 맨체스터 시티의 유효슈팅 0개는 2016년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컵 이후 처음이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확실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FC바르셀로나는 AS로마를 4-1로 격파했다.
자책골이 FC바르셀로나의 기세를 살려줬다. FC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다니엘레 데 로시, 후반 10분 코스타스 마놀라스의 연속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14분 헤라르드 피케의 골이 터졌고, 후반 35분 AS로마 에딘 제코에게 1골을 내준 뒤 후반 42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