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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탐내는 김종민 감독 “은퇴할 때까지 우승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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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 탐내는 김종민 감독 “은퇴할 때까지 우승할걸요”

    2017~2018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한국도로공사의 통합우승을 이끈 김종민 감독은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슈퍼매치에서 잠시 호흡을 맞춘 김연경의 기량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김)연경이가 온다면 있을 때까지는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상상만 해도 흐뭇했다. 김종민 감독은 2017~2018 V-리그에서 여자부 통합 우승한 한국도로공사 전력에 세계 최고의 선수 김연경이 더해지는 그림을 그리자 자기도 모르게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종민 감독과 김연경은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슈펴매치를 통해 처음 만났다. 그동안 김종민 감독은 남자 배구계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부터 여자부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이 때문에 한국 여자배구의 슈퍼스타 김연경과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저 중계를 통해 김연경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본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불과 5일여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김종민 감독이 김연경과 함께 훈련하고 생활하며 직접 세계적인 수준을 알아볼 기회였다.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슈퍼매치가 끝난 뒤 만난 김종민 감독은 “장점은 기본기가 좋다. 키도 나보다 큰데 성격도 좋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선수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김연경을 극찬하기 바빴다.

    김연경은 “처음 만났는데 그냥 어색했다. 처음 만난 감독님 첫 마디가 ‘결혼은 언제 하냐’고 하셔서 당황도 했다”고 어색했던 김종민 감독과 만남을 소개했다.

    지난주까지 중국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까지 치르고 온 탓에 김연경은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 김종민 감독은 이런 김연경을 배려해 1세트와 5세트 막판에만 투입했다.

    김연경은 “이벤트 경기지만 이기려고 했으면 나를 투입하셨을 텐데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도로공사가 처음 V-리그에서 우승했는데 감독님이 대단하신 것 같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번 올스타팀에서 김연경을 지도한 김종민 감독은 내심 김연경에 대한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김종민 감독은 “(김)연경이가 온다면 있을 때까지는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김연경의 뛰어난 기량을 상당히 욕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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