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FC바르셀로나 트위터)
로테이션을 돌리고, 10명이 싸워도 FC바르셀로나는 지지 않았다.
FC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셀타 비고와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FC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32라운드부터 이어진 무패 행진으로 이미 32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의 38경기를 넘어선 상태다.
올 시즌 33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프리메라리가 새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79-1980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의 32경기 연속 무패다.
FC바르셀로나의 선택은 로테이션이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모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비록 탈락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주축 선수들의 휴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쉽지 않았다. 전반 36분 우스만 뎀벨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45분 카스트로 오토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19분 파코 알카세르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지만, 이번에는 후반 26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퇴장당했다. 결국 후반 37분 이아고 아스파스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하지만 10명으로 버티고, 또 버텼다. 무승부는 아쉽지만, 무패 기록은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