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사진=PFA 트위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살라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PFA 시상식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 르로이 사네, 다비드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PFA에 속한 프리미어리그 및 챔피언십 등 잉글랜드 내 총 92개 팀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선택했다.
리버풀 선수로는 7번째 수상. 2000년대 이후로는 스티븐 제라스(2006년), 루이스 수아레스(2014년)에 이은 3번째다.
살라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로 이적한 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35라운드까지 31골을 넣으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31골은 38경기 체제로 바뀐 이후 최다 골 타이 기록.
앨런 시어러(95-9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07-08), 수아레스(13-14)가 보유하고 있다. 살라는 아직 3경기나 남아있다. 역대 최다 골은 42경기 시절인 1993-1994시즌 앤디 콜의 34골이다.
또 31골 9어시스트로 한 시즌 4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5번째 선수가 됐다. 살라에 앞서 시어러(94-95, 47개), 콜(93-94, 47개), 티에리 앙리(02-03, 44개), 수아레스(13-14, 43개)가 공격포인트 40개를 돌파했다.
영플레이어상은 사네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던 사네는 역시 올해의 선수 후보였던 케인을 비롯해 에데르손 모아레스,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이언 세세뇽(풀럼) 등을 제쳤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팀 동료인 프란체스카 커비가 차지했다. 지소연도 6인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수상은 실패했다. 대신 올해의 팀(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