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의 선제골에도 첼시 레이디스가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첼시 레이디스 트위터)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골을 넣었다. 하지만 첼시 레이디스는 볼프스부르크에 졌다.
지소연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체리 레드 레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볼프스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전반 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3명과 골키퍼를 울린 그림 같은 골이었다.
지소연은 오른쪽 측면에서 전달된 땅볼 크로스를 골대를 등진 채 잡았다. 이후 한 번의 드리블로 수비수 3명의 중심을 무너뜨렸다.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낮게 깔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3호골이다.
하지만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 18분 사라 군나르스도티어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전반 43분 자책골까지 나왔다. 후반 21분 라라 디켄만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