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손을 맞잡은 문재인 대통령이 4개월만에 지지율 70% 선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2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70.0%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2%p 오른 것으로, 1월 2주차 이후 약 4개월만에 70%대 지지율을 회복한 것이다.
리얼미터 측은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PK), 30대와 40대, 20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 한국당 제외 모든 주요 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승세는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장면과 한반도의 비핵화·평화구축을 위한 메시지가 국민 대다수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52.2%(▼0.9%p)로 하락했으나 7주 연속 50%대 초반을 유지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21.1%(▼0.9%p)로 하락하며 지난 5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6주 연속 20%대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6.1%(▲0.3%p)로 상승하며 지난 3주 동안 지속됐던 5%대에서 다시 6%대로 올라섰고,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한 정의당 또한 5.2%(▲1.3%p)로 오르며 4주 만에 5%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2.7%(▼0.6%p)로 하락하며 3주 만에 다시 2%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과 각 정당 지지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김현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