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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후폭풍 "南 맥주 가고 대동강 맥주 오라"

통일/북한

    4.27 후폭풍 "南 맥주 가고 대동강 맥주 오라"

    "대동강 맥주에 한라산 소주 말아서 통일주 마시는 그날 손꼽아 기다립니다"

    중국 식품점 판매대에 진열된 북한 대동강 맥주 (사진=RFA)

     

    남북 교류 사업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북 경제협력 1순위로 대동강 맥주를 수입해 달라"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7일 남북 정상이 만찬음식으로 평양냉면을 먹으면서 서울 일대 평양냉면 집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화제가 된데 이어 북한 맥주인 대동강 맥주도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한맥주와 북한 맥주를 비교 품평한 발언까지 재조명 되면서 대동강 맥주를 맛보고 싶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국 맥주와 북한 맥주를 비교 시음해보고는 "남조선 맥주는 정말 맛이 없다. 맥주는 확실히 우리 것이 더 맛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일단 맥주부터 수출해주면 안돼나요?", "대동강 맥주 4캔 만원 기다리고 있소 동무", "대동강 맥주에 한라산 소주 말아서 통일주 마시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대동강맥주는 한 때 우리나라에서 유통도 되기도 했었다.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동강 맥주가 수입됐고 일반인들도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사건이 터지면서 5.24 대북제제가 발동, 대동강 맥주에 대한 수입 판매가 완전히 중지됐다.

     

    대동강 맥주는 총 7가지 맛으로 보리와 쌀의 함유량에 따라 나뉜다. 이중 1번에서 5번까지는 알콜도수가 다른 일반 맥주이고 6번은 커피향 흑맥주, 7번은 초콜릿향 흑맥주다.

    지난 2017년에는 밀맥주도 개발해 북한 대동강 맥주축전에서 맛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한국 맥주는 대동강 맥주보다 맛이 없다"는 내용을 보도하면 국내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RELNEWS: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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