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오피미디어 제공)
그룹 백퍼센트가 일본 콘서트에서 지난 3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멤버 민우를 추모했다.
백퍼센트는 지난 21일과 30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 '백퍼센트 스프링 콘서트 2018 -블로썸- (100% SPRING CONCERT 2018 - Blossom-)'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서 백퍼센트는 민우를 추모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했다. 추모 무대에 앞서 혁진은 "지금은 4명이지만 민우와 같이 콘서트를 한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여기 무대 위엔 마이크가 5개가 있다"고 말했다. 찬용은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과 같이 이걸 보면서 노래하고 싶다"며 다음 무대를 설명했고, 록현은 "저희와 여러분 그리고 민우의 추억이다"이라고 말을 보탰다.
이어 VCR 영상을 통해 민우의 영상과 메시지가 흘러나왔고, 백퍼센트 멤버들은 추모곡으로 일본 두 번째 싱글의 수록곡인 '모노크롬(Monochrome)'을 불렀다. 무대를 마친 백퍼센트 멤버들은 "(민우는) 언제든지 함께 있다"며 팬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백퍼센트 멤버들 모두 민우의 솔로곡으로 예정됐던 '체리(Cherry)'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록현은 이 곡에 대해 "원래 민우가 준비한 곡이었지만 다 같이 부르기로 결정하고 여러분께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일본 세 번째 싱글 앨범의 수록곡 '유성'을 택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백퍼센트는 노래를 부르면서 무대 아래로 내려와 팬 서비스를 하고 밝은 모습을 보이는 등 슬픔에 잠긴 팬들의 마음을 달래며 밝은 분위기에서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