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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3연승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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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 3연승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16강행

    디펜딩 챔피언 김자영도 3승으로 2연패 도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자신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사진=KLPGA)

     

    박인비(3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승을 향해 순항했다.

    박인비는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1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정연주(26)에 3홀차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에 합류한 박인비는 “바람도 불고 날도 추워 샷 감이 별로 안 좋았다. 그린 미스가 많았는데 어프로치가 좋아서 세이브 잘했다”면서 “후반가면서는 샷 감이 조금씩 돌아와 심리적으로는 편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KLPGA투어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16강 상대는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혜선(21)이다. 김혜선은 2승1무로 당당히 16강에 합류했다.

    “16강까지 쉽지 않은 길이었다. 이제야 예선전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지만 앞으로는 더 힘든 경기 남았다”는 박인비는 “한국에서 우승은 확실한 목표 중 하나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체력 안배 잘 해야 할 것 같다. 거리감 잘 회복해서 쇼트 아이언으로 잘 붙이는 샷 만들겠다”고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인비를 꺾고 우승한 김자영(27)도 3승으로 16강에 올랐다. 김자영은 이 대회 최초로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자영은 3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한 남소연(27)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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