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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유턴…샤오미가 견인

IT/과학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유턴…샤오미가 견인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 4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판매량이 동반 하락하며 2004년 이후 사상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화웨이·샤오미의 중저가폰 판매에 힘입어 1분기 다시 반등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휴대전화 판매량은 4억5500만대로 이중 스마트폰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3억8400만대를 차지해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했다.

    가트너의 안술 굽타 리서치 디렉터는 "업그레이드 혜택이 적은 프리미엄 및 고급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품질 향상으로 보급형 및 중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비보, 오포와 같은 중국 중저가 브랜드가 다소 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의 중간급 스마트폰의 판매량 증가를 저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와 S9+ 출시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압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7856만48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이 전년대비 0.3% 하락했다.

    애플 판매량은 5405만8900대로 전년대비 0.4% 증가한 14.1%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굽타 리서치 디렉터는 "애플의 아이폰X에 대한 수요가 아이폰8, 8플러스의 수요를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인해 1분기는 예상보다 느린 성장세를 보였다"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중점을 둔 애플은 차기 아이폰을 통해 성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3·4위를 차지한 화웨이와 샤오미는 각각 1.4%와 4% 증가했다. 특히 샤오미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며 화웨이와의 판매량 격차를 3천만대나 줄였다.

    샤오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연간 330% 성장률로 전년대비 124% 성장하며 1분기 최고의 스마트폰 업체에 올랐다. 가트너는 인도에서의 공격적인 가격 책정 전략이 통한 것이 독보적인 성장세를 뒷받침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폰 운영체체(OS) 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85.9%로 애플 iOS(14.1%)를 따돌리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동기 86.1%보다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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