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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신경전·옐로카드 4장'…안팎으로 치열했던 이란-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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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원 신경전·옐로카드 4장'…안팎으로 치열했던 이란-모로코

    • 2018-06-16 02:46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모로코의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1경기가 열린 가운데 양 팀 선수들이 경기 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이란과 모로코가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파울은 넘쳐났고 옐로카드도 자주 보였다. 벤치끼리 격돌하는 상황도 나왔고 응원 신경전도 대단했다.

    이란과 모로코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1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모로코의 자책골로 이란이 1대0으로 이겼다.

    경기 시작 전부터 신경전이 치열했던 이란과 모로코다. 이란의 대규모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모로코 역시 적잖은 응원단이 집결했다. 양 팀의 응원단은 경기장 밖에서부터 목청껏 자국팀을 응원했다.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듯 응원을 쉬지 않았다.

    응원은 경기장에서 절정에 달했다. 상대 선수가 공을 잡으면 야유가 흘러나왔다. 반칙 장면이 나오면 야유 소리는 더욱 커졌다.

    경기 역시 거칠었다. 이날 총 36개의 반칙이 쏟아졌다. 옐로카드도 4장이나 나왔다. 거친 태클 이후에는 선수들끼리 머리를 맞대며 신경전을 펼치는 장면도 종종 연출됐다.

    모로코의 에르베 레나르 감독이 심판에 항의하는 모습이 나오자 이란의 응원단은 레나르 감독을 손가락질하며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벤치끼리 격돌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거친 반칙으로 선수가 쓰러지는 모습이 나오자 모로코와 이란의 벤치에 있던 코치진과 선수들은 언성을 높이며 서로를 비난했다.

    치열했던 승부는 이란의 승리로 끝이 났다. 후반 추가시간 나온 자책골이 모로코를 울렸다. 이란 선수들과 응원단은 열광했고 모로코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개를 숙였다. 모로코를 응원하던 목소리도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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