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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된 우려' 한국, 28년 만에 월드컵 전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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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이 된 우려' 한국, 28년 만에 월드컵 전패 위기

    • 2018-06-24 01:53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처음
    월드컵 무대 4연패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전반전을 0대 1로 마무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로스토프=박종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 전패 위기에 몰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1대2로 패했다.

    1차전에서 스웨덴에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심기일전으로 멕시코전에 나섰지만 또다시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014 브라질 대회부터 이어진 월드컵 연패가 4경기로 늘어났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러시아와 치른 1차전 무승부 이후 알제리에 2대4, 벨기에에 0대1로 패했다.

    28년 만에 월드컵 조별예선 전패 위기까지 몰린 한국이다.

    한국이 마지막 전패를 기록한 것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다. 24개국으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한국은 스페인, 벨기에, 우루과이 등과 E조에 속했지만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후 대회에서는 모두 승점을 챙겼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4강 신화를 써냈고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미 2패를 떠안은 한국. 3차전 상대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전차 군단' 독일이다.

    독일은 비록 1차전에서 멕시코의 역습에 일격을 당해 0대1로 덜미가 잡혔지만 한국이 쉽게 넘볼 상대는 아니다.

    최상의 컨디션과 최적의 환경에서 붙어도 독일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 2패로 분위기가 바닥까지 떨어진 한국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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