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사진 제공=SK 와이번스)
3년 연속 홈런왕과 40홈런 달성을 노리는 최정(31·SK 와이번스)이 허벅지 부상 때문에 3주 정도 결장할 예정이다. 최정이 포함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전력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SK는 25일 "최정이 오전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허벅지 앞쪽의 근육손상 진단이 나왔다.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으나 회복까지는 3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정은 이날 오후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SK는 지난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홈으로 달리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최정은 올시즌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 31홈런, 5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시즌동안 각각 40개, 46개의 대포를 쏘아올리며 홈런왕을 석권했던 최정은 현재 김재환(두산)과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최정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서 주전 3루 자리를 책임져야 하는 선수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의 첫 경기는 8월26일 대만전이다. 최정이 이때까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차질없이 대회 준비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악의 경우 대체 선수가 선발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