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개막을 앞둔 뉴캐슬 선수단은 구단주와 경기력 관련 보너스 협상이 결렬되며 최근 미디어 활동을 거부하고 있다. 사진은 아우크스부르크와 프리시즌 평가전 후 경기장을 찾은 팬과 함께 사진을 찍는 기성용.(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새 시즌 개막을 앞둔 뉴캐슬이 어수선하다. 마이크 애쉴리 구단주와 선수단 사이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각) 뉴캐슬 선수단이 보너스 협상 불발로 TV 중계용 ‘워크-업 샷’ 촬영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워크-업 샷’은 경기 시작 전 TV 중계에서 출전 선수를 소개할 때 사용되는 영상이다.
이와 관련해 뉴캐슬 선수단은 브라가전에 이어 아우크스부르크전까지 프리시즌 친선경기 2경기 연속 미디어 활동을 거부하고 있다. 여기에 TV 중계용 ‘워크-업 샷’ 촬영까지 거부했다.
‘BBC’는 뉴캐슬 선수단의 미디어 활동 거부는 마이크 애쉴리 구단주와 보너스 협상이 무산된 탓에 벌어진 일이라고 소개했다. 애쉴리 구단주는 영국에서도 손꼽히는 부자로 알려져 있지만 뉴캐슬 운영에 제한적인 투자로 베니테스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뉴캐슬 선수단은 최근의 미디어 활동 거부가 미디어와의 감정이 아닌 구단주와의 문제로 발생한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브라가에 0-4로 패한 뒤 “팬들도 현재 상황에 대해 알아야 한다”며 “경기장 밖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결국 경기장 안에서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공개했을 정도다.
한편 뉴캐슬은 오는 11일 토트넘을 상대로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