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 2개를 골라내며 4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4경기 연속으로 2회 이상 출루했지만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1리 낮아진 0.272가 됐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3회초 무사 1루에서도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3회초 득점권 기회에서 나온 루그네드 오도어와 애드리언 벨트레의 연속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경기 초반 3대0으로 앞서나갔지만 마운드 난조로 역전을 허용, 결국 3대7로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추신수는 5회와 7회 연거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은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등판했으나 한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팀이 5대8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2루타를 맞았다. 터너의 이날 4번째 안타. 오승환은 매니 마차도를 3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야시엘 푸이그의 타석 때 폭투를 한 뒤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다저스가 계속된 1사 1,3루에서 왼손타자 맥스 먼시를 대타로 기용하자 콜로라도는 오승환을 내리고 왼손투수 해리슨 머스그레이브를 내보냈다. 머스그레이브가 실점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면서 오승환의 기록은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이 됐다.
콜로라도는 다저스에 6대9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