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일 타자 맞대결에서 추신수는 안타없이 침묵했고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에인절스의 3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다섯 차례 타석에 들어서 안타 1개를 기록했다. 그 안타가 시즌 21번째 솔로홈런이었다.
오타니는 1회말 텍사스 선발투수 애드리언 샘슨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시즌 21호.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타구 발사속도는 시속 112.9마일(약 182km/h)로 올해 오타니가 때린 홈런 중 가장 빨랐다.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오타니는 이달초 팔꿈치 수술을 권유받고 타자로만 뛰고 있다.
경기는 에인절스의 5대4 승리로 끝났다. 에인절스는 연장 11회말 대타로 나선 호세 브리세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길었던 승부를 끝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안타없이 볼넷 2개만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1대4로 져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