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박은영 아나운서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수 도전에 나선다.
11일 KBS에 따르면 박 아나운서는 12일 세미 트로트 장르의 곡 '여의도 엘레지' 음원을 발표한다.
'여의도 엘레지'는 박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박은영의 FM대행진'에서 '건반 위의 시라소니'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음원 발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이 곡은 '에고트립'이라는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하는 KBS 이상협 아나운서와 작곡가 겸 가수인 아스트로 비츠(Astro Bits)가 공동으로 작업에 참여했다. 시인 오은은 작사가로 나섰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초저녁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녹음을 하고도 모자라 재녹음을 했다"며 "발음에 자부심 있는 아나운서임에도 노래할 때의 발음은 또 다른 기술임을 배웠다. 이후 가수 도전은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생에 다시는 없을 처음이자 마지막 음원 발매다. 많은 분들이 이 음악을 아낌없이 사랑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여의도 엘레지'는 12일 '박은영의 FM대행진' 방송에서 첫 공개되며 이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다고 KBS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