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타이거 마지막 앨범 발매일이 확정됐다.
30일 소속사 필굿뮤직에 따르면 타이거JK는 오는 11월 14일 드렁큰타이거 정규 10집을 발표하기로 했다.
정규 10집은 1999년 데뷔해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 '위대한 탄생', '굿 라이프' 등의 히트곡을 내며 한국 힙합 대중화와 역사를 이끌었던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앨범이다.
DJ샤인이 5집 활동을 끝으로 탈퇴한 뒤 홀로 활동해온 타이거JK는 이번 앨범을 끝으로 드렁큰타이거라는 이름을 더 이상 쓰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 앨범이 완성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렸다. 타이거 JK는 오랜 음악동료인 프로듀서 랍티미스트와 150여곡을 작업했으며, 심혈을 기울여 앨범에 담을 곡들을 추려냈다.
타이거JK는 '팬들의 존재가 작업의 동기부여가 됐다. 30~40대가 된 드렁큰 타이거 팬들이 반가워할 생각을 하니 너무 행복하다"고 앨범 발매를 앞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