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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너, WWE 벨트 갖고 와"…UFC 코미어 헤비급 1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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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너, WWE 벨트 갖고 와"…UFC 코미어 헤비급 1차 방어

     

    이변은 없었다. 완벽한 승리였다.

    다니엘 코미어(39, 미국)가 클래스가 다른 레슬링을 선보이며 UFC 헤비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챔피언 코미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30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랭킹 2위 데릭 루이스(33, 미국)에 2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코미어는 UFC 두 체급(헤비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다. 이날 승리로 UFC 최초로 헤비급과 라이트급을 모두 방어한 선수가 됐다.

    반면 지난 10월 UFC 229에서 알렉산더 볼코프에 KO승한 뒤 28일 만에 경기에 나선 루이스는 생애 첫 서브미션패를 당했다.

    1라운드. 코미어는 1분 여가 지났을 무렵 태클로 루이스를 테이크다운시켰다. 이후 하프가드포지션을 점유한 뒤 계속 압박하면서 묵직한 파운딩을 여러 차례 꽂았다. 루이스는 속수무책이었다.

    2라운드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코미어는 초반에 루이스에게 날카로운 펀치를 몇 차례 허용했다. 하지만 탁월한 레슬링 기술로 전세를 뒤집었다. 루이스의 목과 다리를 연달아 잡아 그라운드로 끌고 간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코미어는 지난 7월 UFC 226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를 KO시키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종합격투기 전적 22승 1패 1무효가 됐다. 헤비급(15승 무패)에선 아직 패배가 없다.

    코미어는 승리 후 옥타곤 위에서 두 자녀에게 챔피언 벨트를 들려주며 기쁨을 만끽했다. "브록 레스너, UFC에 올 때 WWE 타이틀을 가져와라"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코메인이벤트로 벌어진 크리스 와이드먼(34, 미국)과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39, 브라질)의 경기에서는 자카레가 3라운드 TKO승했다.

    레슬러(와이드먼)와 주짓떼로(자카레)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의외로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1,2라운드는 일진일퇴 타격 공방전이 벌어졌지만, 3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자카레의 라이트훅에 와이드먼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 승리를 예감한 자카레는 추가 펀치를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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