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티스 블레이즈(27, 미국, 랭킹 3위)와 프랜시스 은가누(32, 카메룬, 랭킹 4위)가 2년 8개월 만에 리턴매치를 갖는다.
블레이즈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41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은가누와 맞붙는다.
첫 번째 대결의 승자는 은가누였다. 당시 은가누는 블레이즈의 눈 부위를 부풀게 하며 2라운드 닥터스톱 TKO승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블레이즈가 우세하다. 블레이즈는 은가누와 데뷔전에서 TKO패한 후 6경기에서 5승(1무효)을 기록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 마크 헌트 등 거물급 파이터를 제압했다. 상대 선수의 마리화나 양성반응으로 무효 처리된 아담 밀스테드와 경기도 승리는 그의 몫이었다.
블레이즈는 UFC에서 유일한 패배인 은가누와 경기도 자신이 이길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그는 MMA위클리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치렀다면 내가 이겼을 것이다. 은가누는 느려졌지만 나는 차츰 힘을 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은가누는 승리가 고프다. 2015년 UFC 데뷔 후 6연승하며 지난 1월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상대로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판정패했다. 5개월 후 데릭 루이스와 경기에서도 체력 부족이라는 약점을 노출하며 판정패했다.
은가누는 격투기 통산전적 1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11승 모두 1~2라운드 피니시인 반면 3패는 전부 판정패다.
은가누가 체력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연패에서 탈출할까, 아니면 블레이즈가 연패 늪에 빠진 은가누를 꺾고 복수에 성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