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이부 홈페이지)
일본프로야구에서 또 한명의 선수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그 주인공은 세이부 라이온스 소속의 정상급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27)다.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언론은 기쿠치가 오는 12월3일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기쿠치는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통산 73승46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2018시즌에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4패 평균자책점 3.08을 올렸다. 총 163⅔이닝을 소화해 153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MLB닷컴은 키쿠치의 포스팅 신청 소식을 전하면서 '다수의 스카우트들은 키쿠치가 메이저리그에서 2선발을 맡을 잠재력을 갖췄다고 믿고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왼손투수로는 매우 높은 직구 구속을 기록했다. 평균은 92~94마일, 최고 96마일까지 던진다'고 소개했다.
포스팅 절차가 시작되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모두 30일동안 키쿠치와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원소속 구단 세이부는 키쿠치의 메이저리그 계약 규모에 따라 이적료 개념의 포스팅 금액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