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가 '아쿠아맨' 등 규모 큰 실사영화를 누르고 겨울 성수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먹왕 랄프2'(매출액 점유율 30.6%)는 개봉 첫날인 전날 전국 962개 스크린에서 3269회 상영돼 관객 12만 5895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먹왕 랄프2' 개봉 첫날 성적은 지난해 픽사 애니메이션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운 '인크레더블2'(12만 2594명)를 뛰어넘는 수치다.
그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 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쿠아맨'(21.5%)은 같은 날 1074개 스크린에 3853회 걸려 8만 1399명을 동원해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이 영화 누적관객수는 406만 2485명으로 DC 히어로물 '다크 나이트'(417만명)를 조만간 뛰어넘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