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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김보라-김동희… 'SKY 캐슬'로 발견한 유망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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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윤-김보라-김동희… 'SKY 캐슬'로 발견한 유망주들

    조병규·찬희·이지원·이유진·송건희·박유나·조미녀까지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서로 라이벌 관계인 강예서와 김혜나 역을 맡은 배우 김혜윤과 김보라 (사진=JTBC 제공)

     

    첫 회 1%대 시청률에서 19%(닐슨코리아 유료방송 가구 기준, 16회)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에서 남편은 왕으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SKY 캐슬 방송 초반에는 자녀 교육에 몰두하는 사모님 역을 맡은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와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미스터리한 입시 코디네이터 김서형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

    하지만 'SKY 캐슬'에 대대손손 살게 하겠다는 그들의 목표에서 '대상'이 되는 아이들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강예서(김혜윤 분), 강예빈(이지원 분), 김혜나(김보라 분), 황우주(찬희 분), 차서준(김동희 분), 차기준(조병규 분), 차세리(박유나 분), 우수한(이유진 분), 박영재(송건희 분)가 그 주인공이다. 'SKY 캐슬'에 살지는 않지만 비밀스러운 존재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케이(조미녀 분)도 빼놓을 수 없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본명보다 극중 이름으로 더 널리 불리는 이들은 단순히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준수한 연기력으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SKY 캐슬'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들을 소개한다.

    우선 김혜윤. 그는 극중 한서진(염정아 분)과 강준상(정준호 분)의 첫째 딸이자, 명석한 두뇌와 엄마 못지않은 야망을 지닌 우등생 강예서 역을 맡았다. 자기 중심적이지만 좋아하는 상대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의외의 면까지 잘 표현하고 있다.

    김혜윤은 지난 2013년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했고 '야왕', '쇼핑왕 루이', '푸른 바다의 전설', '자체발광 오피스' 등에서 단역으로 나왔다. 2016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군인 남편과 헤어지고 과부가 된 인물을 연기했고,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하는 악역 정수지 역을 소화했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각각 강예빈, 황우주 역을 맡은 배우 이지원과 찬희 (사진=JTBC 제공)

     

    이지원은 머리는 좋지만 입시 스트레스를 도둑질로 푸는 등 어딘가 비뚤어져 있고, SKY 캐슬 안 사람들의 위선을 진심으로 역겨워하는 강예빈 역을 연기한다. 'SKY 캐슬' 팬들 사이에서는 '인생 2회차가 아니냐'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인다.

    2006년생으로 올해 14살이 된 이지원은 8살 때 '안녕 투이'를 시작으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희생부활자', '오장군의 발톱', '일급기밀', '오목소녀' 등 주로 영화에 출연했다. '프로듀사'에서는 공효진이 맡은 탁예진의 아역으로, '완벽한 아내'에서는 정수영이 맡은 김원재의 딸 채리 역을 맡았다.

    뛰어난 두뇌와 성취욕의 소유자이지만 미혼모의 딸로 어려운 형편에서 자라나는 김혜나 역의 김보라. 올해 25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등학생 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혜나의 추락씬으로 끝맺은 14회는 시청자들을 가장 충격에 빠뜨린 회차이기도 하다.

    김보라는 '신예'나 '발견'이라는 말을 붙이기 미안할 정도로 풍부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10살이었던 지난 2004년 드라마 '웨딩'으로 데뷔한 후 '소문난 칠공주', '뱀파이어 검사', '내 딸 서영이', '주군의 태양', '예쁜 남자', '후아유-학교 2015', '왕은 사랑한다', '부암동 복수자들' 등에 출연했다. 특히 '로열 패밀리'에서는 염정아의 아역으로 출연한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수임(이태란 분)과 황치영(최원영 분)의 아들 황우주는 타고난 총명함과 수더분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사이도 좋은 캐릭터다. 황우주 역을 연기하는 찬희는 2016년 데뷔한 남성 아이돌 그룹 SF9의 멤버다. 하지만 단순히 '연기돌'이라고 부를 수만은 없다.

    가수 데뷔 전부터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재원 아역,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송중기 아역, '화정'의 공명 아역으로 꾸준히 작품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특히 찬희는 '시그널'에서 성실하고 똑똑한 모범생이지만 동료 학생을 도우려다 범인으로 누명을 써 소년원에 가는 박선우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동희는 노승혜(윤세아 분)와 차민혁(김병철 분)의 쌍둥이 아들 중 첫째로,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아버지의 괴롭힘도 꿋꿋이 이겨내는 차서준 역을 맡았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쌍둥이 형제 차서준, 차기준 역을 맡은 배우 김동희와 조병규 (사진=JTBC 제공)

     

    1999년생으로 올해 21살이 된 김동희는 플레이리스트의 웹드라마 '에이틴'에서 하민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10대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에이틴'은 누적 조회수가 1억 4천여만 뷰에 달해, 2018년 웹드라마 중 최다 조회수 기록을 세웠다.

    차서준의 쌍둥이 동생인 차기준은 배려심 깊은 형과는 달리 차갑고 반항기 있는 성격이다. 차기준 역의 조병규는 다른 배우보다 가장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가졌다. 2012년부터 '오셀로', '로미오와 줄리엣' 등 연극 무대에 섰고, 뮤지컬 '레 미제라블'과 '비밀', '인터체인지', '오늘 만난 슈팅스타', '잇챠' 등 독립영화에도 출연했다.

    영화 '목숨 건 연애', '소녀의 세계', '우상'을 비롯해 웹드라마 '학교전쟁', '연애 읽다' 시즌 3, '음주가무', '독고 리와인드',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뷰티풀 마인드', '7일의 왕비', '란제리 소녀시대'에 출연했고 '돈꽃'에서 장혁 아역, '청춘시대 2'에서 박은빈 소개팅남으로 나왔다.

    박유나는 노승혜-차민혁 부부의 큰딸 차세리 역할을 맡았다. 차세리는 하버드 유학생인 척 가족을 속여왔지만 이내 진실을 털어놓고 아빠 계획대로 살고 싶지 않다고 자기 의사를 분명히 드러내는 '사이다' 캐릭터다.

    화장품, 항공사, 가전제품 등 다수 광고에 얼굴을 비친 박유나는 2015년 '발칙하게 고고'를 시작으로 '육룡이 나르샤', '비밀의 숲', '더 패키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에 출연했다.

    진진희(오나라 분)와 우양우(조재윤 분)의 아들로, 소심하고 겁이 많지만 천진난만하고 애교 많은 모습으로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우수한 역은 이유진이 연기한다.

    2004년생으로 올해 16살이 된 그는 지난해 '미스 함무라비'로 데뷔해 아직은 작품 수가 많지 않다. 그러나 20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SKY 캐슬'에 합류한 만큼 앞날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올해 개봉 예정인 '패키지'에서 곽도원 아역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엄마 이명주(김정난 분)의 소원대로 서울 의대에 합격했으나, 학대에 가까운 무리한 공부 방식에 반감을 품다가 결국 부모와 의절하는 박영재 역은 송건희가 연기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각각 차세리, 우수한, 케이, 박영재 역을 맡은 배우 박유나, 이유진, 조미녀, 송건희 (사진=JTBC 제공, 조미녀 인스타그램)

     

    201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송건희는 '라이프 이즈 어 퍼즐', '입술이 닿을 때까지', '보통의 감정', '그냥 가만히 있게 해 줘요' 등 단편영화와 웹드라마 '플랫', '헬로 스트레인져', '하찮아도 괜찮아',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에 출연했다.

    마지막으로 조미녀는 최고의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의 딸이자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케이 역으로 활약 중이다. 케이 역을 위해 몸무게를 18㎏이나 늘렸을 정도로 열정을 다해 케이를 만들어냈다.

    조미녀는 '추문패거리', '삼봉이발소' 등 공연 무대에 선 연극배우다. '상속자들', '일리있는 사랑', '역도요정 김복주' 등에 출연했다. IQ도 잴 수 없을 만큼 천재였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해 장애가 생겼다는 어려운 설정의 캐릭터를 연기력을 바탕으로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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