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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 11일 공개

    국내 첫 영리병원 사업계획서 부분 공개키로

    제주 녹지국제병원.

     

    제주도는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사업계획서를 다음달 11일 공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 정보공개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9일 녹지병원의 사업계획서를 부분적으로 공개하라고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법인정보 자료는 공개 대상이 아니다.

    그동안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영리병원 설립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정부와 제주도 등에 녹지국제병원의 사업계획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해 왔다.

    녹지그룹이 2015년 12월 1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을 승인받았지만 제주도 등이 비공개로 일관하면서 영리병원이 불투명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는 사업계획서 공개를 통해 국내자본의 우회투자 여부 등을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달 31일 도청 기자실을 찾아 사업계획서가 공개되면 알겠지만 사업계획서에 대단한 비밀이나 의혹이 있는 것이 아니다며 특별히 정치적인 내용도 들어있지 않다. 철저하게 실무적인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녹지 측이 사업계획서 공개 결정에 불복하면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실행되면 공개 절차가 늦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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