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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억울한 죽음 없게… " 김용균 씨 부모가 전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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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더는 억울한 죽음 없게… " 김용균 씨 부모가 전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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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화력에서 사고로 숨진 김용균 씨의 아버지 김해기 씨와 어머니 김미숙 씨가 24일 오후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로 숨진 근로자들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고형석 기자)

     

    태안화력에서 숨진 김용균 씨 부모가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로 숨진 근로자들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24일 오후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로 숨진 근로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대전 성심장례식장을 찾은 김용균 씨 부모는 조문을 마친 뒤 유족들의 두 손을 꼭 잡았다.

    눈물을 흘리는 유족들을 안아주기도 했다.

    유족들과 마주 앉은 자리에서 김용균 씨 아버지 김해기 씨는 "아들이 하루아침에 죽어 나간 아픔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며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 폭발 사고 유가족 대표 고 김태훈 씨 이모부 김용동 씨는 "위로하러 와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다"며 "억울하고 분통하지만, 1차 사고 때 침묵했던 한화와 관계기관, 언론이 모두 반성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한화 유족은 "아들의 시신을 직접 봤는데 뼈가 다 드러나고 새까맣게 타 있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용균 씨 어머니 김해숙 씨는 "저도 제 아들의 시신을 봤는데 똑같았다"며 눈물을 훔쳤다.

    김 씨는 "우리 아들들이 다시는 억울하게 죽임을 당해서는 안 된다"며 "억울한 것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태안화력에서 사고로 숨진 김용균 씨 부모와 한화 폭발 사고 유족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고형석 기자)

     

    김용균 씨 부모와 한화 폭발 사고 유가족들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제도 개선,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 14일 폭발 사고로 20~30대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비슷한 폭발로 5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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