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인기 예능 '1박 2일' 시즌 3의 메인 연출을 맡았던 유호진 PD의 tvN 이적 소식이 다시 한 번 전해졌다.
스포츠경향은 유 PD가 tvN으로 이적하는 데 대한 제반 협의를 마무리하고 출근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문의하자, CJ ENM은 26일 CBS노컷뉴스에 "유호진 PD 건 관련해서는 개인적인 사안이라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PD 역시 같은 날 통화에서 "지금 확인해드릴 수 있는 건 없다"고만 답했다.
유 PD가 tvN으로 간다는 이야기는 지난달 초에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유 PD는 CBS노컷뉴스에 "이런저런 소문이 있는 건 알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을 아꼈다.
2008년 KBS 공채로 입사한 유호진 PD는 '1박 2일' 시즌1에서 '신입 PD'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1기 조연출 2년을 거쳐, 3기에서 메인PD가 되어 '1박 2일'을 이끌어 온 간판 PD다.
지난 2016년 6월 '1박 2일' 메인PD에서 프로듀서로 보직이 변경되어 연출보다 기획 업무에 주력해 왔던 유 PD는 그해 11월 KBS 자회사 몬스터유니온으로 이적했다. 몬스터유니온이 예능 부문을 정리하면서 유 PD의 신분 변동이 생겼고, 유 PD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유 PD는 '1박 2일' 외에도 '최고의 한방', '거기가 어딘데??'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