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히트 자신 있어요!"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 메이드'(I MADE)으로 컴백한 6인조 걸그룹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수진, 소연, 우기, 슈화) 멤버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도 그럴 것이 (여자)아이들은 지난해 5월 데뷔해 '라타타'(LATATA)와 '한'(一)으로 연이어 음원차트에서 최상위에 오르며 단숨에 인기 걸그룹으로 떠올랐고, 각종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이번 컴백에 대한 자심감이 넘칠 법하다.
데뷔 이후 '꽃길'만 걷고 있는 (여자)아이들. 이들은 26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연 언론 쇼케이스에서 "가장 강렬한 (여자)아이들을 보여줄 수 있는 곡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3연속 히트'에 성공할 자신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자신 있다!"고 힘차게 답했다.
'라타타'와 '한'에 이어 이들이 활동을 펼칠 신보의 타이틀곡은 '세뇨리타'(Senorita)다.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표현한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지난 활동곡들과 마찬가지로 멤버 소연이 작사, 작곡했다.
소연은 "(여자)아이들의 색깔이 가득 담겨 있는 곡이자 이전과는 또 다른, 가장 강렬한 (여자)아이들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또, "곡을 쓸 때 콘셉트와 스타일링을 먼저 생각하는 편"이라면서 "'세뇨리타'라는 단어가 (여자)아이들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곡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지점은 JTBC 인기 예능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바 있는 브라질 국적의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가 '세뇨리타'의 후렴구와 코러스 녹음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소연은 "스페인어 가사를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서였다"면서 해당 부분이 곡의 또 다른 감상 포인트라고 짚었다.
앨범에는 '세뇨리타'를 비롯해 '왓츠 유어 네임'(What's Your Name), '싫다고 말해', '주세요', '블로우 유어 마인드'(Blow Your Mind) 등 5곡이 담겼다.
전곡의 음악 작업에 참여해 '만능 리더'다운 면모를 드러낸 소연은 "한 곡 한 곡, 한 단 어 한 단어 신경을 많이 썼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곡만 나오는 것도 떨린데, 제가 참여한 곡이 4곡이나 나오게 되어 떨린다"며 미소 지었다.
'블로우 유어 마인드' 작곡, 작사에 참여한 태국 출신 멤버 민니는 "외국이이라 가사 쓰는 게 아직 어색한데, 멤버 소연이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여자)아이들은 이날 오후 6시 '아이 메이드'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8월 '한'을 발표한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우기는 "열심히 준비했고, 그만큼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리더 소연 언니 곡으로 차트 1위를 찍고 싶다"고 소망했다.
소연은 "(여자)아이들은 어떤 곡이든 맛깔나게 잘 소화하고, 개성 강한 멤버들이 모였을 때 조화를 이룬다는 장점이 있는 팀이다. 신비로움도 있다"면서 "만약 신곡으로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한다면, 스포츠 댄서분들과 함께 안무 영상을 찍어보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