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 1만여 명이 10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 집결했다. 방탄소년단 팬 이벤트 '아미피디아'(ARMYPEDIA)의 오프라인 행사인 '런 아미 인 액션'(RUN ARMY in ACTION)에 참가한 것이다. 서울광장에 모인 팬들은 약 1시간 동안 함께 퀴즈를 맞히고 콘서트 영상을 감상하며 방탄소년단에 관한 기억을 공유했다.
'아미피디아'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2013년 6월 13일부터 아미피디아 시작일인 2019년 2월 21일까지 총 2080일간의 기록을 담는 이벤트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팬들과 함께 만드는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기록 저장소"라고 소개했다.
전 세계 팬들은 방탄소년단 측이 지난달 22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배포한 2080개의 퍼즐을 찾아 '아미피디아'를 한 칸씩 채워가고 있다. 발견된 퍼즐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방탄소년단 관련 퀴즈가 나오고, 퀴즈를 풀어 퍼즐을 획득하면 해당 날짜 카드에 사진, 글, 영상 등으로 기억을 남길 수 있다.
앞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퍼즐을 풀 수 있는 기간이 4주인데 시작 10일 만에 2080개의 퍼즐 중 920여개가 완성됐다"며 "전 세계 팬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QR 코드를 찾고 퀴즈를 풀며 방탄소년단에 관한 기억을 빠르게 공유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아미피디아' 두 번째 오프라인 행사 '아미 유나이티드 인 서울'(ARMY UNITED in SEOUL)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공식 팬클럽 '아미' 5기를 대상으로 하며 티켓 소지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