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갈무리
배우 박예진·박희순 부부 사이 금슬의 비결은 유머 코드였다.
박희순은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제가 예전부터 굉장히 바라던 결혼 상대는 유머 코드가 맞는 사람이었다"며 말을 이었다.
"뭐가 웃겨서가 아니라 옆구리 쿡 찌르면서 '저거 봐' 했을 때 같이 웃을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안 웃는데 우리 둘만 아는 공감대가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그분(박예진)이 그렇다."
박예진·박희순 부부는 앞서 지난 2011년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약 5년 만인 2015년 말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당시 두 사람은 따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년언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희순은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썬키스 패밀리'에서 결혼 20년차에도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불태우는 준호 캐릭터를 맡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영화가) 실제 부부생활하고 비슷했나'라는 사회자 서장훈 물음에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며 "박예진씨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런 건가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