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가 활동에 쉼표를 찍게 됐다고 팀의 맏언니이자 리더인 소진이 19일 밝혔다.
소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우리가 잠시 동안 걸스데이라는 수식어를 내려놓게 되어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걸스데이는 마침표 찍지 않았다 생각한다"며 "그저 잠시 쉼표를 두었을 뿐이니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함께할 날을 기다려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 또한 얻었으니 더 예쁘게 성실하게 지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걸스데이는 2010년 EP '걸스데이 파티#1'로 데뷔해 '반짝반짝', '기대해', '썸씽'(Something), 달링(Darling) 등 곡으로 활동했다.
앞서 이들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2월부로 전속계약이 종료되는 소진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멤버들에 대해선 "올해 계약이 끝나는 유라, 민아, 혜리와도 여러 방면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멤버 중 가장 먼저 소속사를 떠난 소진은 배우 김슬기, 류혜영, 박희본, 우지현, 이민지, 조한철 등이 속한 눈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