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영화 관객이 역대 3월 최다를 기록했다. 554만여 관객을 모은 마블 히어로 영화 '캡틴 마블' 공이 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월 1~31일까지 영화 관객은 1467만 1771명이다. 이는 종전 역대 3월 최다관객 1385만여명(2017년 3월)을 뛰어넘은 새 기록이다.
영화시장 분석가 김형호는 1일 "올 3월 관객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늘었는데, 외국영화가 70%나 증가한 데 반해 한국영화는 21% 감소했다"며 "특히 3월 관객 처음으로 14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대 3월 최다 관객 신기록은 '캡틴 마블'의 힘"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3일 개봉한 '캡틴 마블'은 31일까지 누적관객수 554만 960명을 기록했다.
'캡틴 마블' 관객수는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3월에 쌓아올린 기록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이로써 '캡틴 마블'은 2017년 개봉해 513만여 관객을 모은 '미녀와 야수'를 누르고 역대 3월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