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최지만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 원정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이틀동안 2루타 2개를 포함해 안타 5개를 쓸어담으며 시즌 타율을 0.370까지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우중간 방면 2루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2루타를 기록했다.
2대2로 팽팽하던 5회초 2사 1,2루에서는 좌전안타를 터뜨려 타점을 추가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에 4대6으로 졌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도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6으로 상승했다.
에인절스가 왼손투수 타일러 스캑스를 선발투수로 기용했음에도 출전 기회를 잡은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렸다. 3회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좌완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왼손타자 추신수는 이날 경쟁력을 입증했다.
추신수는 8회초 우완 불펜투수 한셀 로블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뜨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텍사스는 에인절스에게 1대5로 패했다. 에인절스의 간판 마이크 트라웃은 만루홈런을, 베테랑 앨버트 푸홀스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