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사진=연합뉴스)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의 기습 입국 현장이 포착됐다.
인터넷 매체 마이데일리는 10일 "로이킴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로이킴은 뉴욕 존에프케네디 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편(KE086편)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이용했다"며 "워싱턴 DC에 위치한 조지타운대학교에 재학 중인 로이킴은 뉴욕으로 따로 이동해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로이킴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후드티셔츠 모자를 뒤집어쓴 채 해당 항공편 내부를 걸어가고 있다.
앞서 학업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던 로이킴은 9일 오전 4시 30분쯤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기습 입국하면서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데일리는 제보자 말을 인용해 "창가에 앉은 로이킴이 칸막이를 친 채 마스크를 끼고 조용한 분위기로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등 동료 연예인·지인들이 함께 있는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된 사진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