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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K리그1 몰락의 날이 된 FA컵 4라운드

    울산-전북에 인천까지 하부리그 팀에 덜미

    전북현대는 FC안양과 2019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에서 0대1로 패해 올 시즌도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전북 뿐 아니라 울산과 인천도 하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히며 '자이언트 킬링'에 희생됐다.(사진=대한축구협회)

     

    역대급 ‘자이언트 킬링’이 일어났다.

    울산 현대는 17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 CUP 4라운드(32강) 에서 내셔널리그 대전 코레일에 0대2로 졌다.

    올 시즌 개막 후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던 울산은 주전 선수를 일부 빼고 상대한 대전 코레일에 시즌 첫 패배를 허용했다. 후반 13분과 15분에 차례로 골을 내준 뒤 김인성과 믹스, 주니오를 투입했지만 2골의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K리그1의 또 다른 우승 후보 전북 현대도 안방에서 K리그2의 FC안양에 0대1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매 시즌 다관왕에 도전하는 전북은 유독 FA컵에서 좋지 않은 성적이 계속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연이어 부천FC1995에 연거푸 덜미를 잡혔고, 2018년에도 아산 무궁화FC에 패했다. 올 시즌 역시 안양에 패하며 4시즌 연속 2부리그 팀에 패하는 악연이 이어졌다.

    욘 안데르센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임중용 감독대행 체제로 FA컵에 나선 인천 유나이티드도 K3리그에서 경기하는 청주FC에 무릎을 꿇었다. 전반 19분 이동현에게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끝내 균형을 되찾지 못했다. 청주는 창단 후 처음으로 FA컵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대구FC는 수원FC에 극적인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향한 희망을 살렸다. 강원FC는 안방에서 FC서울을 3대2로 꺾고 지난 주말 리그 패배를 설욕했다. 올 시즌 K리그1의 1, 2, 3위가 모두 FA컵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K3리그의 맞대결이 벌어진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는 홈팀 화성FC가 양평FC에 5대2 대승을 거뒀다. 4라운드에 나선 대학팀(호남대, 단국대, 안동과학대, 영남대)도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2019 KEB하나은행 FA CUP 4라운드 결과

    광주FC 2 (4 PSO 3) 2 안동과학대
    천안시청 1-0 목포시청
    경주한수원 2-1 김포시민축구단
    수원삼성 1-0 포항스틸러스
    파주시민축구단 2-0 단국대
    강원FC 3-2 FC서울
    대전코레일 2-0 울산현대
    화성FC 5-2 양평FC
    상주상무 0 (10 PSO 9) 0 성남FC
    창원시청 2-1 영남대
    인천유나이티드 0-1 청주FC
    강릉시청 1 (2 PSO 4) 1 제주유나이티드
    수원FC 1-2 대구FC
    전북현대 0-1 FC안양
    경남FC 2-1 포천시민축구단
    호남대 0-1 서울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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