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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녀부 13개 구단, '샐러리캡 현실화'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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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리그 남녀부 13개 구단, '샐러리캡 현실화' 공감대 형성

    여자부, 더 많은 신인 선수 발탁 위해 신인 연봉 샐러리캡 미포함 방안 논의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V-리그 남녀부 13개 구단이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선)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여자부 6개 구단 사무국은 19일 서울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실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샐러리캡 현실화 방안에 논의했다.

    전날 열린 남자부 7개 구단의 회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자부 역시 샐러리캡을 유지하면서도 옵션 금액에 대한 제재 없는 현행에서 더욱 발전된 현실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다만 옵션을 규모를 정해두는 '옵션캡' 도입은 더욱 신중하게 결정하자는 의견이다.

    KOVO 규약 제4장 제72조 5항에는 '샐러리캡에 적용되는 선수의 연봉은 계약서에 명기된 기준연봉을 적용한다. 단, 그 밖에 옵션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명시돼있다.

    남자부에서는 선수들의 몸값 폭등을 야기하는 무분별한 옵션 퍼주기를 통제할 제도적 장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여자부에서는 남자부와 달리 옵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이를 도입하면 샐러리캡만 더 높아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대신 여자부에서는 신인 선수 연봉을 샐러리캡에 미포함해 구단별로 더 많은 신인 선수를 뽑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아시아 쿼터 도입에도 남녀부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시장 조사 및 선수 선발 방식에 대한 부분에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샐러리캡 현실화를 위해 남녀부 첫 실무위원회 회의를 마친 KOVO는 지속해서 회의를 개최해 2019~2020시즌 개막 전까지 규정 개정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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